일본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 일본 기차 여행 03_나고야 아침 7시 기차를 타야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소를 빠져나왔다. 5시간 기차를 타고 가야해서 간식들을 조금 챙겼다. 냄새나는 음식은 실례가 되니까 칼로리 바란스를 구입했다. 기차라고 해도 전철처럼 옆으로 앉는 자리여서 조금 신기했다. 시즈오카를 지날 때에는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날이 흐리긴 했지만 가까워서 그런지 웅잠함은 여전했다. 도요하시豊橋에서 3번째 환승 중이었는데 한 어르신이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았다. 아타미熱海부터 쭉 맞은편에 앉아 계신 분이었다. 보통 열차로 3시간째 이동 중이니 신기해 보였나 보다. 청춘18티켓 시즌이라 나같은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안 그렇나? 아니면 여행자 행색이라 측은한 마음에서 였을까? 말 걸어준 덕분에 조금 잠이 깼던 것 같았다. 갈아탄 기차는 일반적으로 .. 더보기 2014 일본 기차 여행 02_이토 새벽에 출발했더니 출근하는 사람과 같이 전철을 타고 움직였다. 요코하마를 지나니 출근 인파는 거의 빠져나가고 자리가 생겨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기차라고 해도 전철과 같은 열차로 계속 이동하였다. 잠이 덜깬 눈으로 시간을 보며 갈아타는 역을 기다렸다. 아타미熱海에서 이토선伊東線으로 갈아탄 후 목적지인 이토로 향하였다. 창가를 바라보고 옆으로 앉는 좌석이었다. 작은 테이블이 붙어 있어 도시락이나 책을 읽기 좋을 것 같았다. 10분쯤 지났을까. 열차에서 바다가 보였다. 도쿄를 벗어나서 처음 보는 바다였다. 부산에 있었을 때 마음이 답답해 지면 바닷가에 가서 파도 보기를 즐겼다. 가만히 앉아있는 나에게 파도는 잔잔한 모래알 노래를 들려주며 내 곁에 있어 줬다. 그런 바다를 다시 보니 고향에 돌아온 듯 반가웠다.. 더보기 2014 일본 기차 여행 01_준비 일본에 지내는 동안 기차여행을 꼭 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청춘18티켓' 제도를 발견하였는데 자신이 원하는 5일 동안 JR 일반 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차 티켓이었다. 나이제한 없이 누구나 구입 가능 했다. 이 티켓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준비하게 되었다. 여행은 4월 첫째주, 벚꽃이 만개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그 다음 주에 바로 출국이기 때문에 혼자 떠나는 이별 여행인 셈이었다.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위안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되었다. 일정은 도쿄에서 서쪽, 도쿄-이토-나고야-고베-히메지-교토 로 1주일 일정으로 정했다. 벚꽃 명소인 곳이 많아 기대가 컸다. 혼자 떠나는 여행인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아이폰이 있으니 급한건 그때 그때 찾아볼 수 있겠지만 여행 중에 전자.. 더보기 2014 일본 기차 여행 더 늦기 전에 이번달을 목표로 4월 여행기를 업로드 하려 합니다 ^^; 작년까지 일본에 있었다는게 믿지기가 않네요.. 항상 그립습니다. 요즘 다시 대학생이 되어 공부중인데 힘들어도 재밌네요. 그럼 틈틈히 올리겠습니다. 더보기 봄소식, 꽃구경 어제 날씨가 좋아 요요기 공원에 갔다. 눈이 녹으니 봄이 오고 있다. 이 노란꽃은 처음봤는데 향기도 달콤하고 색도 은은한게 이뻤다. 무슨 나무일까. 매화도 활짝피었다. 멀리서 매화나무를 발견했을때 왠지 눈물이 핑 돌았다. 나무 관리도 잘 되어있어 한동안 주변 꽃구경을 하였다. 이건 벚꽃인가..? 이번주부터 막 피기 시작한 듯 했다. 핫핑크색이 예뻤다. 이제 곧 필꺼에요. 조막조막한게 애기 손 같다. 겨울 내내 죽은 듯이 있던 나무들이 봄이 되면 어김없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나도 올 봄에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도시락에 담아온 미스터 도넛을 먹으면서 꽃 구경 사람 구경. 강아지 산책, 춤 연습, 악기 연습, 책 읽기, 글 쓰기, 운동 하기..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