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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도 여행 2 - 함덕해변, 만장굴, 비자림 전날 밤늦게 들어와 몸이 피곤했지만 일정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먼저 숙소에서 가까운 함덕 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전인데도 햇빛이 따가워 금방 손과 발이 타서 힘들었지만 해변에 도착하여 바다를 바라보니 그런 고생들이 날아가 버렸다. 지금까지 많은 바다를 봐왔지만 함덕의 바다는 다른 곳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투명하고 아름다웠다. 비취색 해변은 이런걸 말하는 건가. 잔잔한 파도가 끊임없이 나를 향해 다가 왔다. 살랑살랑 해변을 걸으니 물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보였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피해가면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날렵하고 투명했다. 함덕해변은 바다 중간에 작은 모래섬이 있어 잠시 쉬어 갈수 도 있었다. 멍멍이와 산책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경.. 더보기
제주도 여행 1 - 관덕정, 제주목관아, 돌문화공원 제주도 도착은 오후 1시쯤 이었다. 서울도 폭염으로 더웠지만 제주도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 덕분에 햇빛만 잘 견딘다면 참고 다닐만 했다. 전체 일정 중 시내를 돌아다닐 시간은 오늘 밖에 없어 잠시 살펴보기로 했다. 옛날에도 이곳이 행정의 중심이었기에 유적지가 남아 있어 검색해 보니 관덕정과 제주목관아가 서로 붙어 있어 첫 행선지로 정하게 되었다. 관덕정에 가기 전에 제주 향교를 지나쳤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관덕정의 정자는 화려하게 장식되었는데 진주에서 본 촉석루가 생각나기도 했다. 나중에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니 제주도의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과 행사가 이 앞에서 이루어 졌다고 했다고 했다. 서울로 치면 광화문 정도 되려나? 관덕정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더보기
제주도 여행 - 프롤로그 제주도 여행은 6월부터 준비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루시드 폴의 제주 공연 이었다. 봄에 서울 JCC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다음 공연은 현재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가야겠구나'라고 정해버렸다. 그동안 가야할 이유가 없어 못가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10년만에 방문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 게스트 하우스는 아는 분이 매니져로 있는 곳이 있어 그곳에 머물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가 위치하고 있는 함덕이 기점이 되었다. 공연이 8월이다보니 비행기표가 성수기 요금으로 비쌌지만 어쩔수 없으므로 대신 여행 경비를 조금 줄이기로 했다. 여행의 목적이 쉬러 가는 것이니 기념품이나 선물을 살 것도 없을테니. 아니 살 수도 없을지도.. 지도와 블로그를 보면서.. 더보기
햇살이 좋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여름이 되었다. 봄이 짧아져서 슬프지만 햇살이 참 좋다. 더보기
블로그 정리 사적인 내용이 있는 글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한참 저를 괴롭혔던 인간의 흔적을 주변에서 발견해서요. 조만간 어떤 사람이었는지 가르쳐 드릴께요. 아주 재밌을꺼에요. 안그래 스토커씨? 더보기